500로그를 넘긴지가 언제인지 가물거릴 정도의 다이빙을 하는동안 사용했던 장갑이 아마도 10개쯤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비싼게 좋은건줄 알고 가슴이 콩닥거리며 샀던 것도 쓰다보니 빵꾸가 나고, 저렴한 제품도 빵꾸나고 알리에서 산건 실밥터지고... 중요한건 장갑도 부츠처럼 소모품이란건데, 왜들 그렇게 비싸게 만들어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장갑이나 3M장갑도 괜찮다고 보는데 물이 너무 심하게 들어오고 한번 쓰고 버리는것도 은근히 낭비인듯 싶을때에 최선의 선택은 이 제품인것 같네요. 손목에 밴드있다고 손이 안젖는것도 아...
장갑이나 부츠는 소모품이다. 폼생폼사 다이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부츠 하나에 십만원을 훌쩍 넘기는 걸 선택하기보다는 구멍나고 낡고 헤질때마다 새로 사서 착용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럴때에 이 제품은 가장 적절하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착용감, 그리도 군더더기없는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