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내 다이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관계로 "더 이상 드라이슈트는 필요없다!"를 외치고 과감히 갖고있던 드라이슈트를 후배놈에게 줬습니다. 네 그리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죠. 수온이 6-7도 밖에 나오지 않는데 다이빙을 하게 될 일이... ㅠ_ㅠ 그래서 급히 질렀습니다. 플렉사썸 말이죠. 일단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따듯합니다. 웻슈트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스쿠바프로 세미드라이도 입어봤습니다만... 플렉사썸이 확실히 낫네요. 헝그리 다이버 여러분, 드라이슈트가 부담스럽다면 플렉사썸 강추입니다ㅋㅋ 그나저나 언제쯤 저 모델아저씨 같은 핏이 나올런지... ㅠ_ㅠ
장비가방은 역시 캐스트백이라는걸 새삼 느끼네요. 기존에 쓰던 것 외에 가족들 장비 보관 용도로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해외투어 많이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싸고, 수납공간 넓고, 지퍼도 튼튼해서 고장나지도 않고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는건 특히 큰 장점이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제일 앞쪽에 있는 주머니지퍼는 왜 자물쇠 고리가 한쪽 밖에 없는건가요? 아마 공용으로 사용하는 지퍼 한 쪽만 달아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자물쇠 채울 수 있는 고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BCD를 사용해 봤는데 역시 마레스 하이브리드가 BCD계의 명품이라는 말이 딱 맞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백팩이 하드타입이고 서스펜션 기능(?)이 있어서 허리에 실리는 하중을 분산해준다는 거. 여러번 다이빙을 해도 다른 BCD를 사용할 때와는 허리에 가는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특히 조류가 있는 환경에서 다이빙을 할 때는 백팩 트림을 통해 하중이 분산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ㅋㅋ 처음에는 장비를 구입하면서 ㄷㄷㄷ했는데 역시 구입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와이프도 제 장비 써 보시고 BCD를 하이브리드로 바꿔야겠다고 하네요. 좋아요!
와이프가 워낙에 추위를 많이 타서 2mm 후드조끼를 구입했습니다. 내부가 융 형태로 돼 있어서 입고 벗을 때 좋다고 하네요. 맞춤형이라 그런지 물 유입이 확실히 줄어들어서 보온력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축성이 너무 적다는 것은 단점인 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활동에 제약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착용했을 때는 다소 갑갑한 감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맞춤형 후드베스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좋습니다.
뭐 워낙에 많이 쓰는제품이다보니 특별히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기는 하네요. 부담없이 쓰기 좋은 BCD인 것 같아요. 스쿠바프로 제품 치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제일 크고요. 음... 문제는 스테빌라이징 타입이다보니 유영 중에 BCD 내부의 공기가 여기저기로 돌아다녀서 자세를 계속 수정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교육용이나 입문자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대만족입니다. 핀 중에서는 아반티 콰트로 플러스는 블랙과 화이트 2 종류, 엑스스트림, 제트핀 이렇게 쓰고 있는데 확실히 좋네요. 특히 콰트로 플러스는 색상이 예뻐요. 화이트는 색상이 쨍해서 물 속에서 특히 예쁜 것 같네요. 물골 설계가 다른 핀과는 차별화된다고 하던데, 확실히 핀킥을 할 때 차고 나가는 느낌도 좋아요. 음성부력이라 자세도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대만족입니다.
사이드 마운트용으로 사용하려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염분에 의한 부식과 어느정도의 내구성말곤 더 기대할 것이 없겠지요. 저렴한 가격에 갯수를 맞추어 주문했는데 A형 큰사이즈 하나가 품절이라 세 개만 받게되었네요. 재고 수량 확인과 주문후 변동사항에 대한 통보가 좀 더 빨랐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용도와 의도에 맞게 변형, 수리할 수 있어 번지줄로 출시되는 제품보다 저렴한 고리형 콤파스를 이용하여 손목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저렴한 가격에 고리형과 번지줄을 이용한 손목형 두가지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콘솔형이나 시계형의 제품을 쓰시며 불편함이나 번거로움을 느끼셨다면 이 제품으로 자신의 사이즈에 맞추어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저렴한 제품인만큼 회전베젤의 디테일이나 완성도는 다소 아쉽습니다. 나침반 고유의 용도로는 손색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