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60 이 되어서 다이빙을 하다보니 부족한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체력적으로 딸리는 것은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노안으로 인해 눈이 안보이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물속에서 게이지가 보이지 않으니 목숨을 담보할 수 없고 컴퓨터는 새로 구입
했으나 있으나 마나 이다.
고민스런 마음으로 랜즈를 구입해 써 보았지만 수경에 바닷물이 들어왔을때
랜즈는 언제 빠졌는지 알지도 못하겠고 눈만 충혈되고 아프기만 했다.
이럴즈음 퐁당의 싸이트에 눈이 번쩍뜨이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노티러스 의 아쿠아 옵틱랜즈] 이다.
막상 구입을 했어도 문제는 있었다.
도착한 제품에는 수경에 붙이는 방법에 대하여 한글 설명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영문설명이 조금 되어있기는 한데 디테일하게 되어있지를 않고
취급을 많이해본 사람을 대상으로 설명하듯 간단히 되어 있었다.
하는수없이 유튜브를 돌려보고 아는 안경점에 전화를 하 보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그래도 명확 하지가 않아서 내가 직접 해보고 그 설명을 여기에
올려 보려고 한다.
1) 먼저 수경의 안쪽을 세정제나 치약등 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다.
2) 수경을 쓰고 거울을 보면서 내 눈동자의 위치를 네임팬으로 표시한다.
3) 수경의 바깓쪽에 랜즈를 붙일자리를 정하고 네임팬으로 마킹을 한다.
※네임팬은 나중에 지울 수 있지만 싸이팬은 작업중 번져서 불편하다.
4) 랜즈를보면 한면은 곡면이고 한면은 직면이다.
5) 수경의 외부에 마킹을 안쪽에서 보면서 랜즈의 크기만큼 본드를 수경의
안쪽에 바른다. 충분히 바르라고 되어있음.
6) 랜즈의 직면을 수경안쪽 본드위에 붙이고 충분히 눌러준다.
7) 공기층이 없이 눌러주고 마킹의 범위에 잘 맞춘다음 스카치테프를
작게 짤라서 랜즈가 마르는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살짝 고정한다.
8) 완전히 굳을때까지 기다린다.(조급하면 일을 망침)
9) 작은 수건에 물을묻혀 네임팬 마킹자국을 지우고 넘친 본드자국도
지운다.
10) 실수를 했을 경우 따뜻한 물로 닦아내고 처음부터 다시하면 된다.


※ 따뜻한물에는 잘닦이고 떨어지지만 찬물에서는 안떨어진다.